기업들의 감원바람이 대그룹에서 중견그룹으로, 임원에서 부·과장 등 하위직급으로 확산되고 있다.성원그룹은 28일 성원건설·산업개발·공영 등 건설부문 3개 계열사 관리직 과장급 이상 임직원 1백여명으로부터 일괄사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성원은 건설부문 임직원 9백여명 가운데 5%인 45명 정도를 감축키로 하고 감축대상은 일괄사표를 제출한 관리직 과장급 이상 임직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원은 당초 10%를 감축할 계획이었으나 그 폭을 축소하는 대신 기존 관리직 임직원에 대한 대대적인 현장직 이전도 이달중 단행할 계획이다.
쌍룡양회도 이날 조기퇴직을 신청한 3백20명을 모두 받아들여 퇴직시켰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쌍용은 지난 5월 2백70명의 희망자를 조기퇴직시켰다.<구동본·전광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