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달러강세 유로권 인플레 부채질"

조지 영란은행 총재 주장달러화 강세는 미국 경제를 해치고 유로화권의 인플레를 부채질해 결국 미국과 유럽의 동반 몰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에드워드 조지 영란은행 총재가 주장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조지 총재는 9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선진 10개국(G10) 중앙은행 총재들을 만난 뒤 "달러 강세로 미국 상품들의 경쟁력이 약화됨은 물론 유럽 입장에서는 수입물가의 상승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지 못하게 만드는 등 미국과 유럽 모두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가한 이번 모임에서 제기된 조지 총재의 발언은 주요 국가들이 달러화의 평가절하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달러화 평가절하 압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의 자금 유입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올 1ㆍ4분기 미국에 대한 직접 투자액은 1,280억 달러로 경상수지 적자폭인 1,096억 달러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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