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독자한마디] 으악과 입시요강 18명 모집 합격자는 1명

그런데 실기고사 후 합격자 발표에는 놀랍게도 성악과는 한 명의 합격자도 없었고, 피아노과 합격자는 단 1명뿐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경북대 교무처에 확인해 본 결과, 요강에 적힌 최저수학능력기준에「음악과 지원자:실기고사 성적 배점의 90% 미만인 자」라는 항목에 따라 그렇게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실기 채점 교수 5명의 채점 기준도 공개되지 않은 일방적이고 감정적 채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점수 결과에 따라 8명 모집 항목을 묵살해 버리고 1명도 합격시키지 않았다는 해명입니다. 그렇다면 채점 교수들의 90%의 수준은 세계적인 성악가 정도라야 합격시켜 준다는 뜻입니까? 경북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피아노과 수준이 과연 세계적인가요? 입시 감독 교수들의 수준이 어느 정도의 수준이길래 예능을 평생진로로 결정하고 실력을 쌓아온 지원자들,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을 어떤 기준에 따라서 그렇게 형편없는 녀석들로 낙인을 찍는다는 말입니까? 어째서 입시 요강에 8명 이하 모집이라고 기재하지 않았는가요? 수많은 학생들에게 응시하라고 요강을 돌려놓고, 9대1에 가까운 높은 경쟁률을 올려놓고 어린 학생들에게 이같은 상처를 입힐수 있단 말입니까. 학교 당국은 8명 모집은 최고 8명 모집이라며 잘못이 없다고 큰 소리 칩니다. 이 나라의 교육이 황폐해지고, 기반이 무너지고 있는 이 때에 대학 당국조차 상식에 벗어난 입시 행정으로 수많은 학생과 지도 교사와 학부형에게 슬픔과 상처를 주고서도 문제 해결의 방법을 찾기보다 오리발 내미는 처사가 한탄스럽습니다. 입시생에게 오해를 일으키도록 요강을 부실하게 제작였다면 원인제공자인 대학 당국이 풀어야 마땅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TONGU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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