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경찰관을 음주운전으로 입건,조사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모(50) 경사는 18일 오후 7시께 서귀포시 서홍동 걸매 축구장 네거리에서 카렌스 승용차를 몰고 가다 좌회전을 위해 대기 중이던 이스케이프 차량의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이날 사고로 문모 경사는 머리와 가슴에 타박상을 입었고 가해차량 앞부분과 피해차량 범퍼 등이 일부 파손됐다.
사고직후 실시한 음주측정 결과, 문 경사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13%로 측정됐다.
경찰은 경미한 교통사고였는데도 이례적으로 경찰관 음주 운전사고 발생과 조사처리 방침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