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자판, 작년 억대 연봉자 10명 배출

대우자동차판매[004550]가 효율적인 영업시스템구축을 위해 도입한 영업직원에 대한 능력급제를 통해 지난해 1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를 10명이나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우자판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억원 이상 연봉자를 8명 배출한 데 이어지난해에는 내수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2명이 더 늘어난 10명의 억대연봉 영업직원이 탄생했다. 동대문지점의 박노진 이사(50) 등 4명이 2002년부터 3년 연속 억대연봉을 받았으며 특히 강동상용지점의 박은화 차장(45.여)은 남자들도 어려워하는 대형트럭 판매부문에서 3년 연속 억대 연봉을 받았다고 대우자판은 설명했다. 또 억대연봉자들의 직급이 부장급 이상 2명, 차장 3명, 과장 2명, 대리급 2명등 경력이나 직급과 상관없이 골고루 배출됐다고 대우자판은 덧붙였다. 이들의 연봉은 이 회사 이동호 사장의 연봉(1억4천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37세인 안윤배 대리(강원상용지점)는 2002년 7천600만원, 2003년 9천700만원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끝에 영업 9년차인 지난해 1억2천만원을 받아 최연소로억대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대우자판이 실시하고 있는 능력급제는 과거 7대3이었던 기본급과 능력급의 비율을 4대6으로 개편, 영업직원의 고효율을 유도하는 임금 시스템으로 대우자판이 지난2002년부터 업계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이같은 능력급제에 따라 지난해 대우자판의 직영 영업직원 904명 중 억대 연봉자를 포함해 5천만원 이상 고액연봉을 받는 영업직원은 전체의 15.5%인 140명에 달했다. 이는 능력급제 도입전인 지난 2001년 5천만원 이상 고액연봉자가 1.5%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무려 10배가 넘게 증가한 것으로 회사와 직원이 모두 `윈-윈'할 수있는 시스템이란 것이 입증된 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관봉 대우자판 영업총괄 전무는 "직원만족이 고객만족의 지름길인 만큼 전체영업사원의 5% 이상이 1억 이상 고액연봉자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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