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 비치발리볼 대표팀이 결국 날씨에 굴복했다고 AP 통신이 29일 전했다. 미국 대표팀의 케리 월시 제닝스와 미스티 메이-트리너는 현지시각 28일 밤11시 시작된 호주 대표팀과의 경기에 비키니 유니폼 위에 긴팔 셔츠를 껴입고 나왔다. 미국 대표팀은 개막 전 아무리 추워도 비키니만 입겠다고 했지만 이날 밤 기온이 섭씨 17도에 그치자 약속을 지킬 수 없었다. 호주 선수들은 긴 소매와 레깅스를 착용했다.
○…런던 올림픽이 개막된 지 하루 만에 암표 매매상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런던 경시청은 올림픽 입장권을 되판 혐의로 16명을 체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경시청에 붙잡힌 16명의 암표상 중 독일인 한 명과 슬로바키아인 한 명은 기소됐다.
○…북한 선수단이 29일 새벽 대회 첫 메달을 따냈다. 역도 여자 48㎏급에 나선 량춘화(21)는 인상 80㎏, 용상 112㎏, 합계 192㎏를 들어올려 중국의 왕밍쥐안(205㎏), 일본의 미야케 히로미(197㎏)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