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姜공정위장 "금융사 의결권, 2006년부터 3년간 축소"

매년 5%p씩…내년 1년간 유예

姜공정위장 "금융사 의결권, 2006년부터 3년간 축소" 매년 5%p씩…내년 1년간 유예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27일 "대기업 금융사가갖고 있는 계열사 지분 의결권을 2006년부터 3년간 매년 5%포인트씩 줄여나가기로부처간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구본무 LG회장과의 면담을 마친 뒤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정거래법 개정안 중 논란을 빚어온 재벌계 금융사 보유 계열사 지분의결권 문제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지주회사의 자회사 외 지분 5% 한도' 조항과 관련, "LG측이 합작 투자사의 경우 이 조항을 적용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밝혀왔다"고 전하고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규제개혁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인 만큼 규개위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해 일부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LG측이 시장개혁 로드맵과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있으며 이에 적극 협조할 것과 전문 경영, 투명 경영의 정착을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가속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입력시간 : 2004-05-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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