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수출中企 애로사항 해결 최선"

한국무역협회 유창무 신임 상근부회장


“협회 차원에서 중소 무역업계의 어려움을 능동적으로 찾아내 해결하겠습니다.” 8일 취임한 유창무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청장 등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중심의 수출지원 서비스를 적극 발굴, 확대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회원의 대부분이 무역 중소기업인데다 최근 환율하락과 고유가,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도 중소기업”이라며 “이들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갖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간 경제통상 협력을 강화하고 잠재적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교류협력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면서 “단순한 경제협력의 차원을 넘어 에너지 자원 확보 등을 위한 전략적 관점의 대외협력 사업으로 협력활동의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협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무역센터의 공익적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센터 관리와 보유자산 운영 전반에 걸쳐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출자회사에 대해서는 “책임경영이 가능하도록 가급적 자율성을 높여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산업자원부 출신인 유 부회장은 “회원사를 진정으로 위하는 협회로 거듭나자면 정부나 유관기관에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한다”며 정부에도 거침없이 바른 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협회 내부적으로는 취임사를 통해 직원들이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출근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협회 내 수직ㆍ수평간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회장은 “산자부 출신으로 부회장 자리를 맡아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업무능력으로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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