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나우콤 2대 주주로 올라서

SCK라는 기업의 회장인 이동건씨가 경영권 참여를 이유로 네트워크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인 나우콤의 지분 5.78%를 인수해 2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동건 SCK 회장은 13일 공시를 통해 “경영권 참여를 위해 개인 명의로 나우콤의 지분 5.78%를 지난 9일 장내매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나우콤의 지분 103만주를 인수함으로써 엔씨소프트(100만주 보유)를 제치고 금양통신에 이어 나우콤의 2대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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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K의 한 관계자는 “이번 나우콤 지분 인수는 SCK와는 무관한 것으로 개인적으로 나우콤이란 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며 “양사간 간 사업 연관성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이 회장은 해외출장을 이유로 외부와 연락을 끊은 데다가 SCK란 기업도 업계에 알려진 기업이 아니란 점에서 나우콤 지분 인수의 실제 목적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나우콤의 한 관계자는 “이동건씨나 SCK라는 회사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며 “이동건씨의 지분율이 최대주주와는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경영권을 좌우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나우콤의 최대주주인 금양통신의 지분율은 특수관계자인 문용식 나우콤 대표이사의 지분 등을 포함해 30%를 넘는 수준이기 때문에 이동건씨의 지분율과는 차이가 크다.

한편 이날 나우콤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20원(1.62%) 내린 7,28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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