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블루칩 폭락” 기관·외국인이 앞장

◎수급불균형 우려 확산 하락폭 올 두번째▷주식◁ 시중금리 상승과 고객예탁금 감소에 따른 수급불균형 우려감이 확산되며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1일 주식시장은 시중금리상승에 따른 자금시장 불안정과 고객예탁금 3조원대 붕괴로 인한 수급불균형 우려로 종합지수가 전날보다 24.41포인트나 떨어진 6백86.72포인트를 기록했다. 종합지수가 6백80포인트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일이후 14일만(거래일기준)이며 24.41포인트에 이른 지수하락폭은 1월21일(27.92포인트)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 수준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예탁금 감소와 금리상승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약세로 출발했다. 전장초반 일부 개별종목으로 반발매수세가 증가하며 강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대형주로 매물이 다시 늘어나면서 하락폭이 커져 종합지수가 전날보다 6포인트 이상 하락한채 전장을 마감했다. 후장들어서도 정부의 통화환수설이 전해지고 금리움직임에 민감한 기관들이 매도세에 가세하면서 지수낙폭은 더욱 확대됐다. 여기에 외국인들도 이동통신 등 일부 블루칩의 매도에 나서 지수 7백선과 6백90선이 차례로 힘없이 무너졌다. 업종구분없이 매물이 쏟아져 전업종이 하락했으며 거래량도 3천만주에 그쳤다. 이동통신이 하한가로 급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포철, 한전 등 블루칩 주식들이 큰폭으로 떨어졌다.<임석훈>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