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포스코·현대重등 9%대 급등

코스피지수가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97포인트(1.58%) 상승한 1,152.4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오름세로 출발하던 이 날 코스피지수는 오전에 발표된 피치사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 소식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견조한 기관 순매수세와 환율 안정, 일본ㆍ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의 상승세 등이 장 막판 오름세를 견인했다. 개인이 2,048억원 순매도를 보였지만 기관이 2,051억원 ‘사자세’를 연출했고 외국인 역시 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도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를 보이며 1,875억원 매수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중국관련주로 꼽히는 기계(10.55%)와 철강ㆍ금속(9.79%)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자산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는 은행(-4.9%)과 미국 경기침체 영향을 받는 전기ㆍ전자(-2.0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포스코(9.67%)와 현대중공업(9.15%) 등이 큰 폭으로 올랐고 두산중공업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3.06%), LG전자(-1.8%) 등은 하락세를 보였고 현대차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동차 산업 보호 발언으로 피해가 우려되며 5.69%나 급락했다. 중국 관련주로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제철, NI스틸, 동부제철,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나란히 상한가까지 오른 반면 최근 케이블TV 방송국을 인수한 현대백화점은 닷새 연속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상한가 26개 종목을 포함해 5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292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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