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1일 방한 중인 무디스사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경제현안과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인수위는 한국경제가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노무현 정부가 기업ㆍ금융구조조정 등 기존 정책기조를 계속 추진하되 급격한 정책기조 변경은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김진표 인수위 부위원장은 “지속적인 구조조정, 연구개발(R&D)투자 확대, 과학기술 혁신, 여성인력 활용 등을 통해 잠재경제성장률을 임기 내에 7%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며 “또 시장 중심의 상시 구조조정체제를 구축하는 등 기본 정책방향이 현 정부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북핵문제가 경제운용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인수위는 새 정부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한반도 정쟁발발 억제에 주력하고 있다며 무디스가 인수위 외교통일안보분과와 별도로 간담회를 갖도록 했다.
이날 면담에는 김 부위원장과 인수위 경제1, 2분과의 이정우, 김대환 간사, 재경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