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77만9,441대의 판매를 기록한 아우디는 1.2%의 판매증가율을 보이며 최고 매출 기록을 갱신, 11년 연속 매출 신장을 이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아우디 AG의 랄프 바일러(Ralph Weyler) 마케팅/세일즈 담당 수석 부회장은 “최근 몇 개월간 우리는 핵심적인 모델 라인에서 신제품을 선보였고 이제 프리미엄 시장에서 가장 최신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최신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2005년에도 역시 새로운 판매기록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아우디는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오는 3월 초 인도 최초의 아우디 딜러 2곳을 오픈한다고.
판매 수치는 50개의 가장 큰 시장 중 21개에서 기록됐으며 이들 시장 중 동유럽(19.3%), 아프리카(17.2%), 중동지역(58.5%) 등의 판매가 가장 큰 폭으로 신장됐다는 것.
아우디는 서유럽에서 2.1% 성장한 55만9,428대를 판매했고 그 중 23만5,092대가 독일에서 판매(독일판매는 1.1% 감소)됐으며 개별 국가 중 가장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인 곳은 영국으로, 단 7년만에 2배가 넘는 판매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시장에서 아우디는 2004년 한 해에만 11.1% 성장한 7만7,882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스페인(6.4% 증가, 4만3,764대)과 벨기에(11.9% 증가, 2만1,509대) 역시 평균 이상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고. 네덜란드에서는 1만5,038대가(5.4% 증가) 덴마크에서는 6,563대가(5.8% 증가), 노르웨이에서는 5,342대(23.9%)의 신차가 판매됐다는 것.
모델 별로는 아우디 A3가 총 17만9,963대의 판매(18.8% 증가)를 기록했고 아우디 A8이 16.1% 증가한 2만2,775대, 아우디 A6가 18만9,049대(6.9% 증가), A4는 31만458대(5.6% 감소)가 판매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이두영기자 doo@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