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황] 700선 붕괴...14.89P 하락한 695.60P

수급불안 우려로 팔자물량이 증가해 종합주가지수 700선이 무너졌다.24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1일보다 14.89포인트나 하락한 695.60포인트를 기록, 지난 4월14일(687.41포인트)이후 한달 열흘만에 7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주식 거래량도 1억3,352만주로 극히 부진했다. 이날 단행된 대폭적인 개각은 경제정책기조가 현재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 속에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6월중 대규모 증자물량 부담에다 담배인삼공사의 8월중 상장으로 수급불균형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로 개인들이 후장들어 매물을 대폭 늘리며 하락폭이 커졌다. 엔화약세가 둔화되고 금리도 안정세를 보였지만 매물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량 대형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는데 한국통신, 국민은행, 삼성물산 만이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합병설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LG종금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지만 LG증권은 하한가에서 벗어나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하락장에서도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삼보컴퓨터, 미국 특허취득설이 퍼진 삼진제약 등은 상한가까지 치솟아 눈길을 모았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 등 203개에 불과했지만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611개에 달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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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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