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현재 근무 중인 회사 몰래 이직 준비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805명을 대상으로 ‘이직을 위해 몰래 입사지원을 한 경험’에 대해 설문을 벌인 결과 79.2%가 ‘그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입사지원을 몰래 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 4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사, 회사의 눈치가 보여서’(47.1%), ‘합격한 뒤에 말하려고’(40.5%), ‘준비하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서’(15.6%), ‘주변의 관심이 부담스러워서’(14.8%) 등의 답변 순이었다.
이직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따로 준비를 한 응답자는 68.8%에 달했다. 이직 준비를 위해 ‘전문 지식을 습득한다’는 답변이 35.3%로 가장 많았고, 외국어 공부’(31.6%), ‘인맥 형성’(28.6%), ‘관련 자격증 취득’(28%), ‘성과 정리’(26.9%) 등이 뒤를 이었다.
회사 몰래 이직을 준비한 기간은 평균 3.8개월로 집계됐고 직급별로 보면 과장급이 90.2%로 몰래 이직 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