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경제특구인 선전(深천<土+川>)시부동산값이 당국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선전시 정부는 3일 보고서에서 부동산 거품이 조성되는 것을 우려해 각종대책을 도입했으나 지난 1분기 동안 부동산값이 평균 11%나 올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바오안(寶安)과 룽강(龍崗)지구 주택값이 27% 이상이나 급등하는등 도심보다 교외지역의 아파트 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선전시 정부는 시내 부동산값이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부동산 투기 때문이라고지적하고 앞으로 부동산 값을 잡기 위해 초강경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왕펑(王鋒) 선전시 부동산연구소장은 "도심지역 토지 공급이 고갈되고 인구 유입이 늘어나면서 주택 수요가 교외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