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장용 채소값 보합세

김장철을 맞아 김장용 채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산지 물량이 많아 시세는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20일 농협유통 하나로클럽에 따르면 배추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포기당 1,600원에 거래됐다. 배추의 작황상태는 전반적으로 좋아 통이 큰 배추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속이 꽉 차는 결구(結球) 배추의 경우, 시세가 없어 출하를 미뤄둔 상황이기 때문에 김장용 월동배추의 경우 본격적인 한파가 예상되는 소설(23일) 전까지는 현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는 수요와 공급이 원활해 안정적인 시세를 보여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개당 1,50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이번주 비가 그친 이후 기온이 하락해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파(1kg)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많은 농민들이 대파의 품질 하락을 우려해 출하를 서두르고 있어 지난주보다 500원 하락한 2,000원에 거래됐다. 양파(3kg)는 다른 김장 품목에 비해 안정세를 보여, 지난주와 같은 가격인 3,850원에 팔렸다. 그러나 주말을 고비로 소폭의 반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이(15kg)는 기온저하에 의한 산지생산량 감소로 지난주보다 4,400원 오른 4만700원에 거래됐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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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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