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 도입된 배당지수(KODI)가 종합주가지수(KOSPI) 상승률을 웃돌며 안정적인 지수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21일 1,260.60포인트로 출발한 배당지수는 지난 26일 1,273.15포인트를 기록, 2개월여 동안 0.99% 상승, 같은 기간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0.56%를 웃돌았다. 특히 이 기간동안 배당지수에 포함된 50개 종목 가운데 29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 상대적으로 안정된 주가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지수에 편입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한미은행으로 같은 기간 무려 33.4% 상승했고 대림산업도 3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과 현대모비스도 각각 21.9%, 21.4% 올랐다. 또 S-OiL과 한진중공업ㆍ빙그레ㆍ제일기획ㆍ신한금융 등도 1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삼성전자ㆍ웅진닷컴과 KECㆍLG생활건강ㆍ대신증권ㆍSK텔레콤ㆍ제일모직ㆍ서울증권ㆍ동양화재ㆍ삼성엔지니어링ㆍ신도리코 등은 약세를 보였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연말로 갈수록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배당지수에 포함된 종목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주가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