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버핏, 美식품사 크래프트에 투자

지분 5% 사들여 주주로서 향후 행보 관심


버핏, 美식품사 크래프트에 투자 지분 5% 사들여 주주로서 향후 행보 관심 김승연 기자 bloom@sed.co.kr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식품기업 크래프트 푸드 사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식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버핏 회장이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과 공격적인 투자자로 알려진 넬슨 펠츠에 이어 크래프트 사의 주식 5%를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버핏의 크래프트사 주식 매입은 넬슨 펠츠가 지난 달 크래프트 사의 사업 일부 매각을 강력히 주장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시기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주주로서의 그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신문은 “버핏이 펠츠처럼 주주입장에 설지, 회사 경영에 무게를 둘지 관심”이라 전하면서 “성장가능성이 큰 곳에만 투자해 온 그의 투자 성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트 측은 최근 경영개선 작업에 본격 뛰어든 가운데 버핏과 같은 투자거목들이 주주로 참여하면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한층 힘을 싣게 됐다. 따라서 버핏은 크래프트가 지금 겪고 있는 실적부진에서 한발 나아가 그가 보유하고 있는 코카콜라ㆍ길렛 등과 같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크래프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크래프트의 주가는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당 34.84달러에 마감했다. 크래프트 주가는 프랑스 식품업체 다농의 비스킷 사업부문의 인수소식과 더불어 지난 4월 이래 11% 올랐다. 입력시간 : 2007/07/26 17:32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