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테크노스가 신사업 진출을 밝힌 이후 7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 4월 7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참가한 일부 세력이 이번 재료를 계기로 대거 물량을 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반 공모 청약(4월13~14일) 당시 발행가(500원)를 소폭 웃돌았던 주가가 특별한 모멘텀 없이 1,000원대까지 급등한 정황까지 더해지면서 현재와 같은 급락세가 더욱 주목 받는 상황이다. 다시 말해 단순한 차익실현 물량으로 보기에는 정도가 지나 치다는 것.
한 시장 관계자는 “지난 4월 유상증자 당시 1,400만주가 새로 등록되면서 납입 당사자들과 회사측간 블록 트레이딩 등에 관한 논의가 있었지만, 잘 안된 것 같다”며 “증자와 관련해 지나친 시세 분출의 경우는 손실보전 관련 이면 계약이나 주가 띄우기 의혹이 적지 않아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회사측은 기존의 산업용 보일러 및 열교환기(HRSG) 사업에서 TRB시스템즈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자전거 사업으로 수익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