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31일 아시아 최초로 스타일 ETF(상장지수펀드) 8개 종목을 상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ETF 상장종목 수는 시장대표지수와 섹터지수 등 3종류에 총 20개로 늘어나게 된다.
스타일 ETF는 종목의 특성과 성과 등 스타일이 유사한 주식 포트폴리오 집단을 토대로 산출된 지수를 추적하는 ETF 상품이다.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으로 구성되는 가치주(value) ETF와 높은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율 등 미래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인정되는 종목들로 구성된 성장주(growth) ETF로 분류된다. 스타일 ETF는 삼성투자신탁운용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우리CS자산운용, 유리자산운용 등 4개사가 운용하게 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스타일지수 상장으로 투자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투자 수단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투자자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상품 공급으로 국내 ETF 시장의 질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