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EU-아세안] 공동협력위 내년 1월 방콕서 개최

유럽연합(EU)-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공동협력위원회가 1년여만에 처음으로 내년 1월 24~25일 방콕에서 열린다고 EU관리들이 26일 밝혔다.EU와 아세안의 고위 관리들이 참석하는 이 회의의 개최는 미얀마의 참가여부를 둘러싼 양측의 이견 때문에 지난 수개월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무산됐었다. 미얀마당국이 인권침해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해 온 EU는 양곤정부가 아세안과의 회의에 정회원자격으로 참가할 수 없으며 EU-아세안협정에도 가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반면 많은 아세안회원국 정부는 당초 미얀마의 아세안회원국 자격을 인정해 줄 것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EU관리들은 양측이 수개월간 협상을 벌인 끝에 미얀마의 수동적인 참석을 조건으로 양곤 정부의 방콕 회의 참가를 허용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EU와 아세안은 이번 공동협력위원회에서 투자와 교역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채택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