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침체가 지속되면서 한국전력,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의 시가총액 비중이 95년말에 비해 11% 포인트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5년말에는 시가총액 상위 10사의 상장주식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9.4%에 달했던 지난해말에는 28.6%로 10.8%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위인 한국전력의 시가총액이 95년말 19조3천9백억원수준에서 15조4천4백억원으로 20.4%나 감소했으며 시가총액 2위인 삼성전자는 95년말 11조2천6백억원에서 지난해말에는 4조5천9백억원선으로 59.4%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