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기술원(원장 임관)은 고밀도 파장 분할(DWDM)전송 시스템에 사용되는 핵심모듈을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했다고 1일 발표했다.이번에 개발한 모듈은 광흡수 변조기와 반도체 레이저를 일체화한 제품으로 출력이 높으면서도 소형인 것이 특징. 삼성은 시험 결과 미국의 루슨트테크놀로지사 제품에 비해 전송 특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DWDM은 전파를 일정한 간격으로 쪼개 한꺼번에 여러개의 신호를 동시에 보내는 전송방식. 기존의 광케이블망을 교체할 필요 없이 대용량의 정보를 보낼 수 있어 차세대 전송시스템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이 제품과 관련, 국내외에 8건의 특허를 출원해놓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삼성전자를 통해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문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