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네티즌 "바벨 잡고 있던 이배영의 손이 기억 남는다"

네티즌 "바벨 잡고 있던 이배영의 손이 기억 남는다" 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kjb@hankooki.com '꽃미남' 역도선수 이배영(29·경북개발공사)에게 네티즌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배영은 12일 오후 베이징 항공항천대학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 69kg급 결승에서 부상 투혼을 불살랐지만 실격 처리돼 국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이배영은 인상에서 한국 신기록인 155kg을 들어올리며 전체 2위를 기록해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배영은 용상 1차시기에서 184kg을 들어 올리던 중 왼쪽 다리에 쥐가 나 바벨을 떨어뜨렸다. 이배영은 응급처치로 쥐를 푸는 데 좋다는 마그네슘을 먹고 바늘로 다리를 찔러 피를 낸 뒤 2차시기 186kg에 도전했지만 실패했고, 3차시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배영은 3차시기에서 바벨을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끝까지 바벨에서 손을 놓지 않았고, 그를 응원하던 국민들은 이 모습에 찬사를 보냈다. 이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중국 관중들 역시 "짜요"를 외치며 이배영을 응원했다. 그의 미니홈피에는 13일 오전 현재 수많은 네티즌들이 방문해 전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 네티즌은 "메달이 전부가 아니란 걸 당신의 경기를 보고 느끼게 됐다. 다음 올림픽에도 꼭 다시 출전해 달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4년간 피땀 흘려 준비한 게 한 번에 날아가 가슴이 아펐다. 끝까지 바벨을 놓지 못하던 당신의 손이 기억에 남는다"며 경기결과를 안타까워했다. 이밖에 많은 네티즌들이 이배영의 투지를 칭찬하는 데 입을 모았다. 이배영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로서는 정말 오래 준비한 무대이기에 결코 포기할 수 없었다"면서 "결국 모두 다 실패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배영의 투혼이 보도되자 네티즌들은 그의 동갑내기 아내인 역도선수 출신 시선희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 이배영 관련기사 ◀◀◀ ▶ 국제역도연맹, 이배영 투혼 사진으로 소개 ▶ 네티즌 "바벨 잡고 있던 이배영의 손이 기억 남는다" ▶ 역도 이배영 금보다 값진 투혼 '세계가 인정!' ▶ 이배영 '통한의 근육경련' 아쉬운 노메달 ▶ 근육경련 꼴찌 이배영 "포기 안해 후회 없다" ▶ 이배영, 역도 69kg급 실격 '2연속 메달 실패' ▶▶▶ 스타들 올림픽응원 관련기사 ◀◀◀ ☞ 연예인 올림픽원정대 베이징서 겨우 'TV응원' 왜? ☞ 박태환 부모 "광고 20건 거절하고 왔다" ☞ "TV 틀면 올림픽 광고!"… 박태환 다음은? ☞ '68.8%' 오! 이렇게 놀라운 시청률이… ☞ 이효리·한지혜… 올림픽 '장외스타'도 떴다 ☞ 대박 또 대박… '올림픽 스타탄생' 잡아라~ ☞ 김성은 "첫金 최민호와 만남은 없다" 왜? ☞ 한상진, 농구선수 부인 위해 돌연 베이징행 ☞ 딱지치기·안전빵… 해설입담도 금메달감!!?? ☞ 연예계, 박태환 이름팔기(?) '응원이냐 마케팅이냐' ☞ 김래원 "남현희 선수 다녀오면 맛있는 것 사주겠다" ☞ 원더걸스 선예 "박태환 모습만 봐도 떨려… 축하해" ☞ 최진실·채시라… '제2 박태환' 키우고 있다(?) ☞ '퍼펙트 골드' 김경욱 양궁 위원 만삭에도 불구하고… ☞ 정시아 "승민아 金따면 한턱 쏠게" 전화통화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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