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21.47P 내린 437.33(장종료)

[코스닥] '검은 목요일'…4.68% 폭락 (잠정) 코스닥지수가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20포인트 넘게 폭락했다. 6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 4일보다 1.64 포인트가 높은 460.44로 출발했으나곧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이 급속히 커지면서 21.47포인트(-4.68%)가 떨어진 437.33으로 마감했다. 거래소시장의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국내 증시의 간판인 `삼성3인방'이 큰 폭으로 밀리면서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엄습, 투매 양상으로 번지면서 낙폭이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83억원 순매수로 사흘째 `사자'를 계속했으나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역부족이었다. 개인은 이틀째 `팔자'를 이어가며 60억원 매도 우위였고 기관도 4억원 순매도였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0.78%가 오른 것을 제외하곤 모든 업종이 떨어졌다. 특히반도체(-7.90%), 방송서비스(-6.58%), 정보기술(IT) 하드웨어(-6.53%), 의료.정밀기기(-6.44%) 등의 낙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204개(상한가 18개)로 하락 종목은 614개(하한가 49개)에 크게 못미쳤고 보합은 47개였다. NHN이 5.05%나 떨어진 것을 비롯해 옥션(-5.17%), 하나로통신(-1.47%), LG텔레콤(-5.54%)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1.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지식발전소는 지난 4일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무려 8.04%나 떨어졌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도 무려 62.01포인트(-5.67%)나 떨어진 1,032.26으로 마쳤다. 포이보스가 연속 사흘째 가격 제한 폭까지 오른 반면 실리콘테크는 나흘째 하한가로 끝났다. 거래량은 3억3천882만5천주, 거래대금은 8천868억9천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교보증권 임송학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주식시장이 이틀간에 걸쳐 반등을 시도했으나 충분하게 오르지 못하자 장래 시장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투매현상마저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사흘째 순매수세를 보이며 일부 낙폭과다주를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했지만 전날 대만 증시 급락과 미국 증시의 혼조 양상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당분간 약세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입력시간 : 2004-05-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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