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박스(대표 조석현ㆍ사진)는 자체 개발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팬시ㆍ문구시장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이 회사는 `파자마 시스터즈`라는 자체 창작 캐릭터를 개발해 돌풍을 일으켰다. `파자마 시스터즈`는 팬시 제품의 주요 소비자들인 10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아트박스가 캐릭터개발 중심회사로 변신하는 데 첨병역할을 했다. 이후에도 `아지아론`, `프리미엄 쿠키즈`, `코코베어` 등 순수 창작 국산 캐릭터를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지난 2002년 합병한 사무용품 및 리빙용품 제조사 시스맥스는 변형 없는 신소재를 개발하고,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정책을 고수해 호평을 받고 있다.
아트박스는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브랜드 및 생산을 합리화하기 위해 지난 84년부터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는 사내에 에브리데이 사업부를 구축하고 깜찍하고 귀여운 어린이 문구제품을 개발해 아트박스의 대리점이 아닌 일반 시장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기존에 개발된 캐릭터들과는 판이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캐릭터 개발에 주력한 점이 인정 받은 것 같다”고 올해 디자인경영부문 우수상 수상에 대해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도 자체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외국 유명캐릭터에 맞설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