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산업자원부는 7월 외국인 투자규모가 지난해 7월에 비해 68.5% 증가한 20억7,900만달러로 집계돼 올 연초 이후 7개월 연속 전년도 투자금액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올들어 7월까지 누적된 외국인 투자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1% 증가한 65억4,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7월의 외국인 투자신고 내용을 살펴보면 네덜란드 필립스가 LG LCD에 16억달러를 투자해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으며 제일생명보험은 독일 아트로포스로부터 2억700만달러를 끌어들였다.
산자부는 올들어 지난 7개월 동안의 외국인투자는 서비스업종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유럽연합(EU) 지역으로부터의 투자가 대폭 늘어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업인수합병(M&A) 방식에 의한 투자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3%에서 14.4%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박동석기자EVEREST@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