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밀(대표 이병호)의 교육용FMS(flexible manufacturing system:유연생산시스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15일 중앙정밀은 지난 94년 개발한 교육용FMS를 광주기능대 등 4개 교육기관에 공급, 10월까지의 매출이 15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앙정밀이 공급하고 있는 교육용FMS는 공장용 FMS를 소형화해 교육기관에서 실습용으로 사용하기 알맞게 제작한 설비로, 공장에서 쓰는 대형설비에 비해 설치면적과 비용을 절반이하로 줄일 수 있다.
또 학생들은 자신이 설계한 프로그램으로 시스템을 직접 작동, 제품을 생산해 봄으로써 기계의 동작원리 및 설계기술을 익히게 된다.
교육용 FMS는 CNC(컴퓨터수치제어)선반 및 수직·수평가공기계와 무인운반차량과 로봇 등으로 구성되며 중앙컴퓨터에 의해 일괄 통제된다.
한편 중앙정밀은 교육용FMS 판매호조로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2배이상 증가한 55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교육용FMS를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학습효과를 얻을수 있다』며 『독일 및 중국, 필리핀에 공급계약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문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