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 캐스터로 활약했던 송인득 MBC 아나운서가 23일 별세했다. 향년 48세. 지난 10일 밤 집에서 급성 내출혈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던 송 아나운서는 23일 0시3분께 간경화로 인한 급성 위정맥 파열로 숨을 거뒀다. 그는 82년 MBC 아나운서국에 입사해 야구ㆍ축구ㆍ골프를 비롯해 육상ㆍ수영 등 스포츠 분야 중계에 탁월한 실력을 발휘해왔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2006 독일 월드컵 등에서 MBC 간판 캐스터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2001년에는 제9대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어머니 조영숙씨와 아내 서경옥씨, 딸 송효숙양이 있다. 빈소는 여의도 성모병원에 차려졌으며 25일 오전10시 여의도 MBC 방송센터 남문에서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MBC는 송 아나운서를 국장으로 추서했다. (02)3779-2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