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우(51·사진) 전 삼성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CIO)이 KTB자산운용의 신임 CIO로 선임됐다.
KTB자산운용은 10일 삼성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을 총괄했던 전정우 본부장을 신임 CI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 CIO는 1989년 하나UBS자산운용의 전신인 대한투자신탁에에서 7년간 정보기술(IT), 금융, 유틸리티 분야 연구원과 주식펀드 매니저로 활약했다. 이후 삼성운용으로 스카우트돼 주식운용총괄 본부장을 지내며 '마이베스트펀드'와 '국민연금순수주식형 펀드'등을 운용했다.
이번 인사는 KB자산운용 출신인 조재민 KTB자산운용 사장이 취임 이후 첫 번째로 단행한 인사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조 대표는 KT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를 이끌어온 이승준 전 CIO가 다음달 삼성자산운용으로 이적하자 직접 신임 CIO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김승범 KTB자산운용 기획본부장은 "이번 CIO 영입은 조재민 사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핵심인력 수혈"이라며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향후 인적, 물적 시스템 및 전략 강화를 통해 KTB자산운용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