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광물公, 4억弗 투입 첫 M&A 성공

加구리업체 파웨스트 인수

광물자원공사가 4억달러를 투입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인수합병(M&A)에 성공했다. 캐나다의 구리업체를 인수함으로써 북미와 중남미 대륙을 관통하는 ‘구리벨트’를 구축했다. 광물자원공사는 17일 캐나다 파웨스트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다. ★2011년 4월12일자 2면 참조 공사는 캐나다 구리개발 전문기업인 캡스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파웨스트를 인수했다. 총 인수자금은 7억달러로 이 가운데 광물공사가 4억달러를 투자했다. 이로써 광물공사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자원개발 전문기업을 인수해 앞으로 메이저 자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공사는 캡스톤사와 공동으로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대표자리를 맡아 이른 시일 내에 파웨스트사의 실질적인 경영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파웨스트사는 캐나다 토론토 증시에 상장된 기업으로 칠레와 호주에 3개의 구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구리 전문 탐사업체다. 칠레 구리 밀집지역에 위치한 산토도밍고 프로젝트는 이미 탐사가 종료돼 곧 생산을 앞두고 있는 광산이다. 매장량은 약 5억4,000만톤으로 오는 2015년부터 연 7만5,000톤의 구리를 생산하게 된다. 특히 공사는 이번 파웨스트사를 인수함으로써 미국과 멕시코ㆍ파나마ㆍ페루ㆍ볼리비아ㆍ칠레에 이르는 북중남미 주요 6개국을 관통하는 구리광산을 확보, ‘구리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M&A를 통해 중남미 구리벨트를 완성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구리 자주개발률도 지난해 6%에서 오는 2015년에는 30%로 크게 뛰어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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