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시멘트의 정몽원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비상장사인 한라자원 주식을 한라시멘트에 무상으로 넘겼다.27일 한라시멘트는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대주주(지분율 15.99%)인 정몽원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한라자원(주) 주식 30만주(지분율 49.18%) 전량을 무상으로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한라시멘트측은 그룹차원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한라자원 주식을 양수했다고 설명했다.
한라자원(대표 김동웅·자본금 30억5천만원)은 철강, 알루미늄, 목재 등을 수출입하는 무역업체로 지난 95년말 기준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백33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부채 총규모는 자기자본의 74배인 2천2백74억원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