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구글-야후, 검색엔진 선두경쟁 치열

구글 2년간 급속팽창…검색점유율 31%차지인터넷 검색엔진 선두 자리를 놓고 신진 구글(Google)이 야후(Yahoo)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 조사업체인 웹사이드스토리 스탯트마켓이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구글은 4월 24일 현재 전세계 검색 분야의 31.87%를 점유, 36.35%를 차지한 야후를 5%포인트 이내의 추격권에 두게 됐다. 지난 2000년 6월만 하더라도 구글의 점유율은 1%에 불과했다. 반면 야후는 46%를 차지, 다윗과 골리앗의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구글은 2년 만에 초고속 성장을 거듭, 이제는 야후의 아성을 넘보게 됐다. 3위는 MSN으로 12.7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스탯트마켓의 고프 존스턴 부사장은 "최근의 조사 결과는 야후의 브랜드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웹 이용자들이 빠르게 구글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야후, 넷스케이프 등과 합의해 경쟁사의 화면에서 직접 구글을 통해 '재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이를 이용한 고객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집계되지 않았다. 존스턴 부사장은 "야후가 구글의 재검색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구글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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