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정보통신(052270)이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거래량이 폭증하며 크게 올랐다.
3일 한단정보통신은 전날보다 285원(8.74%) 오른 3,545원을 기록했다. 메릴린치 창구로 15만주 매수주문이 들어오는 등 약 한달만에 외국인 매수가 재개됐고, 최근 20만주 안팎에 불과하던 거래량 역시 147만주로 늘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해 지연됐던 인도 수출이 재개됐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단정보통신은 지난해 말까지 인도 SITI 케이블사에 총 278억원 규모의 케이블방송용 디지털셋톱박스를 공급하려 했으나, 인도 정부가 케이블방송의 디지털 전환일정을 연기하면서 62억원어치만 수출하는데 그치는 등 차질을 빚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