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잠잠해지면서 닭고기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13일 마니커는 상한가를 치면서 주당 940원으로 마감했다. 6거래일 만의 상승이다. 하림도 13.06% 오른 2,640원을 기록했고 동우와 코스프도 각각 8.60%, 1.47% 올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발생한 AI로 600만수 넘는 닭들이 살처분됐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초복 성수기를 앞두고 공급량 부족에 따른 ‘닭대란’이 예상되는 것도 닭고기주에는 호재다.
이경민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늦어도 6월 말까지는 전국적으로 AI 방역조치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복날 시즌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닭고기 가격 상승폭이 클 것으로 보여 관련주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