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해맞이 관광객 발길 잡아라"

여수 향일암 일출제·목포 선상해맞이축제 등<br>전남지역 지자체 다양한 이벤트 준비로 분주

2008년 전남 여수 향일암에서 벌어지고 있는 해맞이 축제.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해넘이, 해맞이를 준비하는 전남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의 움직임이 다채롭다. 경기침체로 관광객 감소가 우려되자 다양한 이벤트로 해넘이와 해맞이를 준비해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여수시는 31일∼1월 1일 돌산읍 임포마을에서 ‘새빛 새희망 천년의 해오름’이라는 주제로 ‘제13회 여수 향일암 일출제’를 개최한다. 금오산 해넘이 감상을 시작으로 송년 풍물 길놀이, 소망 촛불의식 등 다양한 송년행사가 이어지며 자정에 향일암에서 제야의 종을 타종한다. 시는 이어지는 해맞이 행사로 비나리 기원굿, 일출기원 제례, 소망 실은 풍선 날리기, 소원엽서 띄우기 등 탐방객 중심의 행사를 마련했다. 목포시도 31일 시내 중심가인 로데오 거리에서 액털이 접시 깨기, 희망의 촛불행진 등 연말 송년축제에 이어 1일 대형 크루즈선 선상에서 신년 일출을 보는 ‘2009 선상 해맞이 축제’를 마련한다. 선상 해맞이 축제는 1일 오전 6시 2,000여 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목포-제주를 왕복하는 1만7,000t급 대형 크루즈선인 ‘퀸메리호’에 승선해 시립 교향악단 및 합창단 공연과 새해맞이 희망풍선 띄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다도해상에서 새해 일출을 감상한다. 완도군은 완도읍 동망산 완도타워 광장에서 ‘청해진 12군고( 軍鼓)’ 공연으로 새벽을 밝히고 일출과 동시에 소원성취를 비는 풍선 날리기, 연날리기, 일출 기원제, 레이저 쇼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고흥군도 1일 영남면 남열리 남열 해수욕장에서 해오름 불꽃쇼를 비롯해 소망풍선과 소원 풍등(風燈)을 날리는 ‘고흥 남열 해맞이’ 행사를 펼친다. 또 2,500명분의 떡국을 마련해 관광객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이밖에 해남군은 달집 태우기와 띠배 띄우기 등의 행사를 벌이고 영광군은 백수읍 청년회 주관으로 31일 오후 2~6시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백수 해안도로 일원에서 바리춤 전통무용 전수팀의 해넘이 기원제를 시작으로 해안도로 상징탑 점등식 등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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