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신우선주 발행 크게 늘듯

◎올들어 7개사 정관에 근거규정 마련코스닥시장 등록기업들이 보통주 전환기간 및 최저 배당률이 미리 결정되는 신우선주 발행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에도 신우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코스닥시장 등록기업인 신라수산, 평화은행, 한국전지, 영창실업, 대원화성 등 7개사는 정관변경을 통해 최저배당률 및 보통주 전환기간을 설정한 신우선주를 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평화은행은 전체 발행 주식의 25%(1천3백65만주)까지 신우선주를 발행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 앞으로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을 신우선주 발행을 통해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현대중공업이 3천5백만주의 신우선주를 발행할 수 있는 근거를 정관에 마련했으며 대원화성 2백50만주, 부산창업투자 2백만주, 영창실업 50만주, 한국전기 30만5천주 등 신우선주 발행 한도를 정관에 신설해 코스닥시장 등록기업들의 신우선주 발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코스닥시장 등록기업들은 그동안 우선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발행 기업이 극히 적은 상태였다』며 『신우선주의 경우 보통주 전환 및 최저배당률, 누적배당제도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실권발생에 대한 위험이 적다는 점에서 앞으로 신우선주 발행이 코스닥시장 등록기업들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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