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금난 벤처 출자전환 추진

프라이머리 CBO(발행시장 채권담보부증권) 발행 중소벤처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난에 시달리는 경우 채권단의 출자전환, 채무 재조정 등을 거쳐 경영을 정상화하는 방안이 마련된다.또 벤처기업의 기술 로열티를 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만들어 벤처기업의 현금흐름을 개선시킬 수 있는 기술 로열티 자산유동화증권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7일 이근경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한 벤처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은 갖추고 있으나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질 경우 채권단과의 협의를 거쳐 정상화시키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근경 기술신보 이사장 특히 프라이머리 CBO 발행기업 중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마케팅 실패 등으로 자금난을 겪을 경우 전환사채(CB)를 인수한 채권단과 출자전환 및 회사채 상환연기, 신규자금 지원 등을 통해 회생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구조조정전문기관 및 회계법인, 대형 벤처캐피털들과 기업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기업실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기술신보도 구상채권을 출자전환하거나 매각하게 되며 채권회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산관리공사 등에 채권추심을 위탁할 계획이다. 대상기업으로 일단 40개 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기술 로열티 자산유동화증권 제도가 도입된다. 벤처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기업이나 국내 대기업에 로열티를 받고 매각하고 있지만 몇년에 걸쳐 자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대규모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벤처기업은 기술 로열티를 자산으로 해 현가할인 방식으로 대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추가적인 기술개발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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