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파로마, 우아미 가구 인수한다

파로마TDS가 우아미가구를 인수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로마TDS(대표 허성판)는 최근 우아미가구 인수에 관한 가계약을 체결, 이르면 9월초 본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인수 가격은 20여억원으로 이번 주중 실사를 진행, 별 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9월초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파로마는 올해 초부터 우아미가구 모회사인 이건산업과 브랜드 인수 및 종업원 고용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인수 협상을 벌여왔다”며 “기존 직원 고용 승계, 대리점 일괄 인수 등을 조건으로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거래는 설립된 지 10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기업인 파로마가 대표적인 혼례가구 업체인 우아미가구를 인수,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층이 주로 20~30대에 머물렀던 파로마TDS가 우아미가구를 인수함으로써 중장년 소비층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파로마TDS는 우아미가구가 보유하고 있던 70여개 전국 대리점까지 일괄 인수, 유통망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 62년 설립된 우아미가구는 90년대 중반 가구 업계에 불어 닥친 파고를 넘지 못하고 지난 2000년 이건산업에 인수됐으며 이번에는 동종 기업인 파로마로 넘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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