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 당국이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 판단 유보와 함께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 결정도 유보한 데 대해 해당 종목의 희비를 엇갈리고 있다.
외환은행은 17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전일 대비 2.88%(260원) 오른, 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외환은행 노조는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작업을 반대해 왔다.
반면 하나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4.55%(2,000원) 급락했다. 당초 자회사 편입 승인이 기대됐지만, 당국이 유보결정을 내리자 대외신인도 등에 문제가 불거지고, 내부 책임론까지 확산될 경우 경영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