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ㆍ공주지구 투기 특별관리
단속요원 집중 투입키로…수시 시장동향 파악등 상시감시체계 강화
수용예상지역 토지 급매물
탈락지역 3곳 시장냉각속 차분한 반응
단타세력 여전히 발 빠른 움직임
신행정수도 최종입지로 사실상 확정된 충남 연기ㆍ공주(장기면) 지구에 부동산투기 단속요원이 집중적으로 투입되는 등 특별관리된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6일 연기ㆍ공주가 신행정수도 최종입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 지역에서의 부동산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이날부터 부동산투기 단속요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그동안 4개 후보지(음성ㆍ진천, 천안, 연기ㆍ공주, 공주ㆍ논산)에 단속요원을 골고루 배치해 분산 관리해왔으나 앞으로는 모든 행정력을 연기ㆍ공주 지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어 “신행정수도 후보지에 대한 부동산투기 방지대책이 이미 마련돼 시행 중이기 때문에 연기ㆍ공주만을 타깃으로 한 대책을 별도로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기존의 대책들이 철저히 적용될 수 있도록 관리ㆍ감독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특히 그동안 4개 후보지는 주간 단위로 부동산시장 동향을 파악해왔는데 앞으로 연기ㆍ공주에 대해서는 수시로 시장동향을 파악하는 등 시장조사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경찰ㆍ국세청 등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상시감시활동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
입력시간 : 2004-07-06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