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경 생보시장 진출/중앙생명 계열사로 공식편입

선경그룹이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앙생명을 그룹계열사로 공식 편입하고 생보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이시용 중앙생명사장은 25일 『이달중 단행되는 1백90억원의 증자에 선경그룹 계열사들이 대거 참여, 실권주 인수방식으로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며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선경그룹 계열사 편입과 SK생명으로의 사명변경 문제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정부가 15대 재벌의 생보사 지분참여를 공식 허용한 이후 재벌그룹의 생보업 진출이 구체화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사장은 『지급여력 부족분 해소를 위해 오는 29일 1백90억원의 증자를 단행, 현재 4백2억원인 자본금을 5백92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증자과정에 (주)선경, SKC, 유공가스, 한국M&M파이낸스 등 선경그룹 계열 4개사가 참여해 실권주를 떠안는 방식으로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중앙생명은 선경그룹 방계회사인 한국급유, 한국석유, 안국상사 등 3개사가 총 52%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그동안 사실상 선경그룹의 특수관계사로 분류되어 왔으며 이번 증자참여로 선경그룹은 4개 계열사를 통해 32.1%의 지분을 공개적으로 확보하게 됐다.<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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