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프랑스 우체국이 내년 상반기 중 30kg 이하 물품의 전자상거래 전용 소포 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정사업본부는 홍콩에서 열린 '제14차 카할라 우편 최고경영자(CEO) 회의'에서 프랑스 우정공사의 소포물류 부문인 지오포스트(GeoPost)와 '우편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국은 내년 6월까지 30㎏ 이하 전자상거래 전용 상품인 '이파셀'(eParcel)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국내 전자상거래 사업자들이 유럽으로 소포를 보낼 때 우체국 국제특송(EMS)과 같은 품질 서비스를 받으면서 요금은 3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정본부는 또 카할라 주요 회원국과 EMS의 배달 일자를 사전에 알려주는 'EMS 배달보장서비스'를 현행 9개국에서 25개국으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김능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