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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특유의 감성과 할리우드적 상업성까지 겸비해 발표하는 작품마다 미국에서 리메이크되어 프랑스에서 손꼽히는 감독으로 자리잡은 프레드 카바예의 신작 ‘더 체이스’가 한국 관객과 만난다.
‘더 체이스’는 쫓기는 자와 쫓는 자, 그리고 쫓는 자를 다시 쫓는 자들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빠른 전개로 그린 액션물로 세련되고 아름다운 액션이 눈길을 끄는 영화다.
또 프랑스 대표 배우 벵상 링던과 질 를르슈가 주연을 맡고 모니카 벨루치를 닮아 유명해진 나딘 라바키까지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직 형사 시몽(벵상 링던)은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살인혐의로 형을 선고 받고 출소한 후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 툴롱 전역의 마약상들이 차례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시몽의 전직 파트너였던 프랑크(질 를르슈)가 수사에 착수하지만 희생자는 갈수록 늘어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갱 조직의 살인 현장을 유일하게 목격한 시몽의 아들 테오는 갱 조직의 끈질긴 추격으로 목숨을 위협받게 되고 시몽과 프랑크는 갱단과 쫓고 쫓기는 사투를 시작한다.
한편 카바예 감독의 작품 ‘포인트 블랭크’는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표적’의 원작 영화이기도 하다.
4월 10일 개봉. 90분. 15세 관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