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 내년부터 일선기업에 대한 현장 맞춤형 지원활동을 크게 강화한다. 이기우(사진) 중진공 이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한해동안 중소기업 유동성 확보를 통한 위기극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주력해왔다"며 "내년부터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밀착형 맞춤지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위기를 극복한 중소기업들이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사업을펼치겠다"며 2010년 사업목표를'현장밀착 지원을 통한 성장지원'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중진공은 이에 따라 내년도 정책자금을 예년 수준인 3조1,000억원으로 편성하고 집행방향을 '유동성 위기극복'에서 '성장잠재력 확충'으로 전환해 시설투자 기업과 저탄소 녹색산업 등 신성장 동력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릴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현장밀착 지원을 위해 12월중 중진공 본부의 3~5개 부서를 통폐합하고 대부대과제를 도입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축소된 본부인력 17명을 지역본부 및 지부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