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보고서에서 “코라오홀딩스는 충칭CAKY의 1톤트럭 ‘슈아이바오’ 모델을 기초로 현대위아의 엔진을 얹은 자체모델 ‘대한(D)-100’ 모델을 최종 완성했다”며 “이달 중순께 약 1,000대 가량이 라오스로 선적돼 8월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등 1톤트럭 관련 매출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D-100 모델은 현대차 H-100보다 가격이 3분의 2 정도 수준인 1만2,000달러 가량에 팔릴 예정”이라며 “빠른 속도로 1톤트럭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자체모델 1톤트럭의 판매가 당초 계획보다 1개 분기 가량 지연됐지만 2분기 실적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8월 이후 D-100의 매출과 점유율이 상승하며 실적도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라오홀딩스는 앞으로 픽업트럭 차종도 3개 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생산라인과 현대위아의 엔진, 라오스용 편의장비 추가라는 공식에 따라 픽업트럭 3개 차종 생산을 준비 중”이라며 “2톤트럭도 이르면 올 연말에 생산할 것으로 보이며 중장기적으로 미얀마, 캄보디아로 수출도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코라오홀딩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6.46% 증가한 4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목표주가는 3만4,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