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설업종 수익성호전 기대/올 낙찰률 93%대 진입/동아증권 분석

건설업종의 영업수익이 호전될 전망된다.8일 동아증권은 「건설업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건설업종의 경우 주택부문의 위축으로 매출증가율이 줄어들지만 수익성 선행요소들은 호전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르면 원가율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낙찰율이 올들어 3월까지 93.7%에 올라섰다. 낙찰율은 건설공사의 발주처가 설정한 공사금액에 대해 건설사가 수주받는 가격을 말하는 것으로 지난 93년의 경우 평균 7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건설사들이 외형증가에도 수익성이 부진한 주요 원인이됐다. 또 건설사들의 금융비용 부담율이 줄어들고 있어 영업실적에 내실을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사들의 자금과부족 현황을 보면 지난 95년 4조7천2백13억원에서 지난해 3조5천5백53억원으로 줄었고 올해에는 3조2천억원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세법상 회계기준변경에 따라 47%(주요 20대건설사)에 이르기도 했던 법인세 부담이 올해에는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점도 수익성부문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동아증권조사팀은 또 현재 건설업종의 주가수준이 종합주가지수가 4백60포인트까지 떨어졌던 지난 92년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부도 등 외생변수가 없는한 추가하락 가능성은 적다고 예상했다. 종목별로는 수익성 호전이 기대되는 경남기업, 코오롱건설, 한진건설, 현대건설, 금호건설 및 낙폭과대한 삼환기업, 동아건설, LG건설, 태영, 한라건설 등이 투자메리트가 높은 종목으로 분석됐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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