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도권 초미세먼지 절반 감축"

환경부 2024년까지

 환경부는 오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미세먼지(PM-10) 연간 배출량을 전망치 대비 34% 줄이고 초미세먼지는 50%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을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이달 말 확정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또 2024년까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를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허용 기준치 25㎛/㎥에 근접한 30㎛/㎥로 낮추고 초미세먼지 농도를 25㎍/㎥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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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위해 2024년까지 수도권 등록 자동차의 20%를 친환경차로 보급하고 친환경차 의무 구매 대상 기관을 행정·공공기관에서 택시회사, 렌터카 업체, 대형 사업장까지 넓히는 방안이 추진된다.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도 현행 30%에서 50%로 높아진다.

 배출가스 허용, 인증 기준도 강화되며 5분 이상 정차 시 엔진이 자동으로 정지하는 공회전 제한장치 부착도 의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자체 협조 체계를 구축해 오염물질 배출차량이 수도권으로 진입하면 과태료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이르면 2019년부터 시행한다. 도심혼잡요금 인상 등 다양한 유인책을 통해 자가용 일일평균 주행거리를 30% 줄이고 오염물질 배출 총량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환경부는 “2차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미세먼지로 말미암은 사회적 비용이 12조3,3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차량, 사업장, 생활주변 오염물질을 줄이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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