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회사채 1,200억 발행현대자동차가 계열분리 승인을 받은 직후 1,200억원의 회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오는 8일자로 3년만기 회사채 1,200억원을 발행하기로 하고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사전판매에 들어갔으며 이날 발행물량이 전량 소화됐다.
발행금리는 3년만기 회사채 BBB 등급의 시장 수익률인 12~13%으로 잠정결정됐으며 은행·보험사 등으로 고르게 분산, 매각됐다. 현대차의 신용등급이 전날 계열분리 결정으로 BBB+에서 A-로 상향 조정됐기 때문에 인수 기관들은 등급 상승분 만큼 수익률 이득을 얻을 전망이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채권시장에서 거래조차 되지 않던 현대차 회사채를 순조롭게 발행했다는 측면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며 『현대차 외에도 현대중공업·현대전자·현대정공 등 현대그룹 계열사 채권에 대한 수요가 점차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준석기자JSHONG@SED.CO.KR
입력시간 2000/09/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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